책으로 하는 교육/추천 도서 (부모용+어린이용)

누구 머리가 제일 예쁠까?

ggogi320 님의 블로그 2025. 6. 4. 12:30

 

아이를 키우다 보면 "엄마, 나 오늘 머리 예뻐?"라는 질문을 자주 듣게 돼요.

아이들은 외모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남과 비교하며 자신을 바라보기도 하죠.

이럴 때 꼭 함께 읽어보면 좋은 그림책이 있어요.

바로 여미옥 작가의 『누구 머리가 제일 예쁠까?』입니다.

 

 

📖 책 소개

이야기는 숲 속 동물 친구들이 서로의 머리를 보며 "누구 머리가 제일 예쁠까?"라고 묻는 장면으로 시작해요. 곱슬곱슬한 양의 머리, 반짝이는 고슴도치 머리, 길게 늘어진 기린의 머리 등 다양한 머리가 등장하지요. 동물들은 각자의 머리를 자랑하면서도, 어느새 남의 머리를 부러워하기도 해요.

하지만 결국엔 모두가 자기 다운 머리가 가장 예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지요. 겉모습보다는 자신의 개성과 자연스러움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글과 그림이 따뜻하고 섬세해서 아이들이 금세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는 책이에요.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모두 함께 읽을 수 있어요.

 

👩‍👧 아이와 함께하는 엄마표 활동 5가지

1. 🎨 [나만의 머리 스타일 그리기]

아이에게 거울을 보여주고 "네 머리는 어떤 모양이야?"라고 질문해 보세요.
그 후 A4 용지에 자기 얼굴을 그리고, 머리카락을 자유롭게 표현해보게 해요.
색종이, 털실, 스티커 등을 활용하면 더 재미있어요!

2. 💬 [머리에 대한 칭찬 말풍선 만들기]

그림책에 나오는 동물들의 머리를 그려보거나 출력해서 붙이고,
"이 머리는 어떤 점이 멋질까?"라고 이야기 나눈 후 칭찬 말풍선을 적어보세요.
예: “양의 머리는 부드럽고 따뜻해 보여요!”

3. ✏️ [‘진짜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예쁜 머리란 뭘까?” “왜 다른 동물의 머리가 부러웠을까?”
“너는 너의 머리 중 어떤 점이 마음에 들어?”
아이의 생각을 끌어낼 수 있는 대화 질문으로 자기 인식을 키워줄 수 있어요.

4. 📚 [역할극 놀이하기]

인형이나 동물 인형을 활용해, 그림책 속 장면을 짧게 연기해 보세요.
"난 네 머리가 부러워!" "그런데 나는 네 머리가 멋진걸?"
이렇게 감정을 표현하며 아이의 공감 능력도 자라나요.

5. 📝 [나의 머리 일기 쓰기]

하루 동안 머리를 어떻게 묶었는지, 어떤 칭찬을 들었는지,
스스로 마음에 들었던 순간을 짧게 적어보는 ‘머리 일기’를 써보세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간단한 문장 쓰기 연습도 돼요.

 

 

💡 엄마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누구 머리가 제일 예쁠까?』는 단순히 외모 이야기가 아니에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아이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예쁘다는 말보다, "너답다", "자연스러워서 더 멋지다"는 말을 자주 해주세요.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따뜻한 표현이, 결국 그 아이의 '진짜 예쁨'을 만들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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