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읽는 그림책 중에는
잔잔하지만 마음에 오래 남는 이야기들이 있어요.
『당근 할머니』는 그런 책 중 하나예요.
이야기의 흐름은 조용하고 담백하지만,
다 읽고 나면 아이도 엄마도 따뜻한 무언가가 마음에 차오르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 책 소개
『당근 할머니』는 한 할머니와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할머니는 매일같이 당근밭을 돌보며, 흙을 갈고, 씨를 뿌리고, 물을 주며 정성껏 당근을 키워요.
아이들은 그런 할머니를 멀찍이서 지켜보다가,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게 됩니다.
처음엔 호기심, 나중엔 관심과 정, 그리고 어느새 ‘함께 하는 마음’이 싹트지요.
당근을 함께 심고, 가꾸고, 뽑는 일까지.
이 작은 당근 하나에 담긴 정성과 기다림, 관계 맺기의 의미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어요.
그림은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으로 아이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고,
글은 간결하면서도 따뜻해서 초등 저학년부터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답니다.
🧺 아이와 함께하는 엄마표 활동 5가지
1. 🥕 [당근 키우기 관찰일지]
마트에서 판매하는 ‘당근 머리’를 물에 담가 싹을 틔워보세요.
매일매일 자라는 당근의 초록 잎을 관찰하고, 그림이나 글로 기록해 보아요.
⇒ “당근도 할머니처럼 정성껏 돌봐야 예쁘게 자라요!”
2. 🖍 [당근 할머니 그리기 + 대사 적기]
아이에게 당근밭을 가꾸는 할머니를 자유롭게 그려보게 하고,
“할머니가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했을까?” 대사를 적어보게 해요.
예: “조금만 더 기다려야 맛있단다~”
3. 📚 [자연과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왜 할머니는 당근을 서두르지 않았을까?”
“기다리는 동안 어떤 일이 생겼을까?”
자연이 자라는 시간과 마음의 성장에 대해 나눠보는 대화 활동이에요.
4. ✂️ [종이 당근밭 만들기]
주황색 종이로 당근을 만들고, 초록색 잎을 붙여 미니 당근밭을 꾸며 보세요.
아이가 직접 가꾸는 느낌을 더해주면 애착도 커져요.
⇒ 할머니 역할놀이를 곁들이면 더 재미있어요!
5. 🍲 [당근 요리 함께 만들기]
당근 전, 당근 주스, 당근 볶음밥 등 간단한 당근 요리를 아이와 함께 해보세요.
직접 손질하고 먹어보면서 ‘자연의 고마움’을 경험할 수 있어요.
⇒ “우리가 키운 당근이라면 더 맛있을 것 같지?”
💡 엄마들에게 전하는 말
『당근 할머니』는 겉으로는 당근 이야기지만,
그 안엔 마음을 다해 돌보는 삶, 기다림이 주는 기쁨, 그리고
세대를 넘는 따뜻한 연결이 담겨 있어요.
이 책을 통해 아이는 자연의 질서와 정성의 힘, 그리고 사람 사이의 온기를 느끼게 될 거예요.
읽고 나서 "우리 집에도 당근 할머니가 있으면 좋겠어"라고 말할지도 몰라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아마 엄마 마음엔 이미 당근이 하나 심어졌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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