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ogi320 님의 블로그 2025. 6. 10. 14:00

 

“엄마, 이거 망했어… 다시 할래.”
그림을 그리고, 숙제를 하다 지우개로 북북 문지르던 아이.
완벽하게 하고 싶은 마음, 실수하기 싫은 마음…
우리 아이도 그런 적 있지 않으셨나요?

**『다시 그려도 괜찮아』**는 그 마음을 다정하게 안아주는 그림책입니다.
김주경 작가의 섬세한 그림과 감정선이 인상적인 이 책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실수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라는 메시지를 아이의 마음에 조용히 심어줘요.

 

 

📖 책 소개

주인공 아이는 그림을 좋아하지만,
조금만 틀려도 화가 나고,
마음에 안 들면 다 찢어버리곤 해요.

“다시 그리면 잘할 수 있을 텐데…”
그런데 어느 날, 찢긴 종이 사이로 놀라운 장면이 펼쳐져요.
실수라고 생각했던 자국이 새로운 그림의 출발이 되고,
예상치 못한 작품이 되어가는 과정을 아이가 마주하게 됩니다.

“그림은 실수해도 괜찮아. 다시 그려도 괜찮아.”
이 책은 단지 그림 이야기만이 아니에요.
삶에서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아이에게 전해줍니다.

 

 

✏️ 아이와 함께하는 활동 5가지

1. ✂️ [실수 그림 다시 살리기]

실수했다고 버린 그림이나 찢긴 종이를 꺼내,
그 위에 다시 그림을 더해보는 활동이에요.
실수가 어떻게 창의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몸으로 경험해요.
⇒ “틀렸어”가 아닌 “다르게 됐네!”로 바꾸기

2. 🖼 [‘실수 미술관’ 만들기]

실수해서 만든 작품, 일부러 망쳐 본 그림 등을 모아
작은 전시를 열어보세요.
작품 아래에 제목 붙이기, 감정 적기 활동도 함께 해보면 좋아요.
예: 《삐뚤빼뚤 마법의 길》, 《물이 튀었더니 우주가 생겼어요》

3. 💬 [“괜찮아” 주문 만들기]

아이와 함께 “다시 그려도 괜찮아”, “틀려도 괜찮아” 등
마음을 위로하는 문장을 직접 만들어보세요.
그림과 함께 예쁜 글귀로 써서 방에 붙여 두면 효과 만점!
예:

  • 내가 그린 건 언제나 멋져!
  • 실수도 나의 한 부분이야.

4. 🎭 [마음 연극놀이 – 실수 괴물과의 대화]

실수했을 때 마음속에 생기는 괴물을 상상해 보고,
그 괴물과 대화해 보는 역할놀이예요.
⇒ “실수 괴물아, 넌 왜 나한테 와?”, “난 이제 널 무서워하지 않아!”

5. 📘 [‘내 이야기’ 쓰기: 다시 그려도 괜찮아 나만의 버전]

책을 읽은 뒤 아이가 자기만의 이야기로 바꿔 써보게 해요.
“다시 그려도 괜찮아”를 제목으로, 자신의 경험을 풀어내면
글쓰기 연습 + 자기감정 되돌아보기까지 동시에 가능해요.

 

 

💡 엄마들에게 전하는 말

요즘 아이들은 조기교육, 평가 중심의 환경에서
‘실수하지 않는 법’은 많이 배우지만,
‘실수해도 괜찮은 법’은 잘 배우지 못해요.

『다시 그려도 괜찮아』는 아이에게
실수해도 괜찮아. 너는 여전히 멋져.
라고 말해주는 그림책이에요.

책을 읽고 난 뒤
“엄마도 가끔은 망칠 때가 있어. 하지만 괜찮았단다.”
이 한마디로 아이는 엄마의 실수도 포근하게 느끼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