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하는 교육

🎭 돈돈 마스크

ggogi320 님의 블로그 2025. 6. 9. 13:00

“엄마, 저거 갖고 싶어!”
장난감, 옷, 간식… 아이가 뭔가를 계속 원하고,
갖지 못하면 울거나 떼를 쓸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럴 때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 바로 『돈돈 마스크』입니다.
유쾌하고 엉뚱하지만, 마음속 욕심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이에요.

 

 

📖 책 소개

주인공 ‘우진이’는 어느 날 신비한 돈돈 마스크를 얻게 돼요.
이 마스크를 쓰면 뭐든지 가질 수 있게 되죠!
원하는 건 말만 하면 뚝딱! 갖고 싶은 건 전부 생겨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갖고 싶은 걸 다 가졌지만, 점점 마음은 허전하고,
마스크에 점점 자기가 지배당하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이건 진짜 내가 원하는 걸까?”
우진이는 마침내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고,
결정적인 순간 용기를 내어 ‘진짜 나’를 선택합니다.

 

 

💡 이 책이 좋은 이유

  • 아이들이 느끼는 욕심과 소유욕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어요.
  • ‘갖고 싶은 것’과 ‘정말 필요한 것’을 구분하는 감각을 길러줘요.
  • 마스크라는 상징을 통해 ‘가면’과 ‘진짜 나’에 대한 질문도 던져줘요.
  • 마지막 장면은 아이의 자율성과 선택의 힘을 응원해 줘요.

 

🎨 엄마표 활동 5가지

1. 🎭 [나만의 마스크 만들기]

하얀 종이 마스크를 꾸며 ‘나의 돈돈 마스크’를 만들어보세요.
무엇이든 이뤄주는 마스크라면 어떤 걸 원하고 싶은지도 함께 적어보아요.
⇒ 아이의 욕망을 관찰하고 이야기 나눌 기회!

 

2. 🧠 [진짜 필요한 것 vs 그냥 갖고 싶은 것 구분하기]

그림을 그리거나 목록을 적으며 두 가지를 나눠 보게 해요.
예:

  • 정말 필요한 것: 밥, 잠, 사랑, 친구
  • 그냥 갖고 싶은 것: 새 장난감, 더 많은 과자

⇒ 욕구와 필요를 구분하는 힘을 길러줘요.

 

3. ✏️ [돈돈 마스크를 벗은 우진이 마음 써보기]

우진이가 마지막에 마스크를 벗고 느낀 감정을 짧게 글로 써보게 해요.
“나는 나로 살아가는 게 좋아.”
아이의 언어로 자기 정체성과 감정을 표현해 보는 글쓰기 활동이에요.

 

4. 👤 [진짜 나 찾기 활동]

“나는 어떤 아이일까?”
“마스크 없이도 내가 멋진 이유는 뭐야?”
아이 스스로 자존감을 표현해보는 시간이 될 수 있어요.
거울을 보며 자기 얼굴을 그리고, 장점 3가지를 적어보면 좋아요!

 

5. 🎬 [돈돈 마스크 연극놀이]

마스크를 쓰면 무엇이든 생기고, 점점 커지는 욕심…
우진이처럼 욕심이 많아진 아이 역할을 아이가 직접 해보게 해요.
마지막엔 마스크를 벗는 장면도 연기해 보세요.
⇒ 이야기 이해력 + 감정 표현 + 공감력 UP!

 

 

🧡 엄마들에게 전하는 말

『돈돈 마스크』는 아이의 마음속 “갖고 싶다!”는 감정을 혼내지 않으면서,
그 안에 숨은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에요.
아이에게 꼭 필요한 건, 모든 걸 갖는 능력이 아니라
‘진짜 나’를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힘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책을 읽고 나면 이렇게 이야기해 보세요.
“우리도 가끔 욕심이 생기지만, 진짜 소중한 건 마음속에 있단다.”
그 한마디가, 아이의 자기 이해와 자존감을 한 뼘 자라게 할 거예요.